익산시 청소년수련관(관장 김윤근)은 수능 이후 고3 수험생들과 함께하는 '글로벌리더십클래스(Global Ledership Class)'를 지난해 12월4일부터 4주간 기획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능 이후 4개의 고등학교(원광여고, 이리고, 이리여고, 전북제일고)로 찾아가 총 1천100여 명의 고3수험생들에게 문화예술공연 ‘스쿨투어’를 지원했다.

스쿨투어를 통해 참여하게된 25명의 고3수험생들과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아주는 ‘진로코칭’을 8회기에 걸쳐 진행했다. 여성가족부에 등록된 ‘진로캠프’는 12월12일(수)~13일(목)에 수험생 40명이 참여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앞으로의 꿈을 향해 사명선언을 진행했다.

▲ 사진제공 = 익산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들이 관심이 있는 자기계발은 정건희 소장(청소년자치연구소), 가장 관심이 있는 연애는 이해경 교수(숭실사이버대학교 청소년코칭상담학과), 수능 이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알바와 재정관리는 김영재 재무관리사(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사회참여는 김수연 시의원(익산시 시의원)의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또한 12월26일(수)~27일(목)에는 ‘청소년 참여형 민주시민캠프’로 위안부 수요집회에 참석했다. 추웠지만 피켓을 제작해 위안부문제가 해결할 수 있도록 외쳤다. 국회를 탐방하고 ‘조배숙’ 국회의원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 사진제공 = 익산시 청소년수련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용성 학생(이리고, 19세)은 “가장 의미있던 시간은 수요집에 참여한 것이었다. 평소에 위안부 문제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은지 생각 했는데 이번 집회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안부에 대해 생각하는지 알게 됐고 더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로멘토링 사회참여를 진행한 김수연 시의원은 “청소년들과 만나는 일은 언제나 가슴이 뛴다”며 “앞으로 익산시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들이 관리와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한명의 시민으로서 대우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리더십클래스는 1월에도 지속적으로 청소년실무지도자로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청소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교육기관 강사풀, 청소년상담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