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여성의전화에서 <여성주의와 사진으로 만나는 나>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2019년 익산시 지방보조금사업으로 오는 11일(목)부터 6월7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까지 총 18회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주의를 기반으로 한 상담교육과 타로카드교육, 사진을 통한 글쓰기 교육이다. 참여자는 자신에 대해 새롭게 해석하고 스스로와 교감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각자의 삶이 사회전체의 여성의 지위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고 개인 여성인 나의 위치를 알 수 있다.

‘미투’운동 분석, 남성이 보는 페미니즘, 여성과 몸, 영화읽기에 대한 교육을 통해 여성에 대한 폭력이 일어나고 있는 우리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찾을 수 있다.

프로그램 세부내용을 보면 먼저 여성인권관련교육으로는 ‘사랑과 연애로 만나는 나’, ‘몸으로 만나는 나’, ‘타로를 통해 만나는 나’, ‘상담으로 만나는 나’, ‘영화로 만나는 나’, ‘영화음악으로 만나는 나’, ‘남성이 보는 페미니즘’ ‘춘향에게는 성적결정권이 필요하다‘ 가 준비돼 있다.

사진으로 글쓰기는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교육과정을 통해 친숙한 스마트 폰을 활용해 사진촬영 기술을 배우고 사진에서 나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과정은 새로운 치유의 경험을 얻을 수 있다.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에게 사진을 매개한 자연스러운 글쓰기는 내면의 아픔을 치유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나를 다독이는 글쓰기를 통해 글 속에 자기 인생 이야기를 무한히 다채롭게 펼쳐낼 수 있다. 또한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글쓰기는 주변의 사람과 상황을 이해하는 데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

여성주의 교육과 사진읽기를 통한 교육과정의 결과물로 여성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새롭게 해석하는 글을 완성할 수 있다.

익산여성의전화에서 이 사업을 담당하고 손인숙 사무국장은 “사진과 글쓰기, 상담과 타로, 영화와 음악을 통해 나를 만나고 싶은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며 "여성의 경험과 이야기가 사진과 글쓰기를 통해 기록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