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은 지난 27일(목) 오전 11시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다문화가정 발언에 대해 다시 한 번 사죄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정 시장은 “그동안 다문화가족 당사자의 입장에 서지 못하고 다문화 감수성이 바닥이었고, 처절하게 반성한다"면서 “다문화가족이 유사한 사례를 당하지 않도록 앞으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고 다문화가족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정 시장은 “다문화가족이 요구한 인권교육도 전문가를 초청해 적극적으로 받을 계획”이라면서 “시청 공무원들도 유사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5차례의 인권교육은 물론 다문화가족과의 소통을 강화해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이해를 넓혀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헌율 시장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고 사과하는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SNS 개인계정을 통해 "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신 다문화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겠으며 SNS활동도 중단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 정헌율 페이스북 개인계정에 남겨진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