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동산원광어린이집 원생 44여 명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86만7300원을 동산사회복지관에 전액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전했다.

성금은 어린이집 원아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사고파는 사랑♡나눔 시장놀이를 통해 마련한 것으로 아이들이 집에서 가져온 물건과 먹거리를 아동과 학부모들의 참여 아래 판매하는 바자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원아들이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것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지역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갔으며,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의 물품으로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바자회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직접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바자회 물건을 고르고 판매하는 모습을 보며 밝은 미래가 상상이 됐다"며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아이들의 활동을 보며 어른인 나 자신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아이들의 바람으로 동산사회복지관을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