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오늘(15일) 오전 10시 독립운동에 몸을 바친 순국선열들을 기리고 숭고한 나라사랑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거행했다.

이날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경축식에 광복회와 보훈단체 회원, 기관단체장, 각계각층의 시민, 학생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축식은 애국가 제창, 기념사·경축사 낭독, 시립합창단의 경축공연, 광복절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 정헌율 시장이 양병관 광복회장(오른쪽)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 = 익산시)

특히 양병관 광복회장을 대신해 기념사를 낭독한 이해석 광복회원은 “74년 전 광복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규탄과 과거사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정헌율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우리 한 민족은 위기가 닥쳤을 때 더욱 단단하고 강해지는 민족”이라며 “우리 익산도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또 다른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데 시민들의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 사진제공 = 익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