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박헌수)에서는 치매를 앓고 있는 구순의 어르신 A씨를 망성면 본가에서 홀로 생활해 오다
지난 25일 집을 나선 후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자녀들의 신고를 27일에 받았다.

신고 접수 즉시 실종자 신속 발견 위한 전담팀을 꾸리고 여청과와 지역관서, 타격대, 소방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 본가를 중심으로 지역을 세분화 면밀 수색에 돌입했으나 쉽게 발견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자 경찰헬기까지 지원 요청하기도 했다.

▲ 사진제공 = 익산경찰서

지공 합동작전을 통해 조기 발견 활동을 치밀하게 펼치던 중 지난 29일(목) 오전 주거지에서 다소 떨어진 과수원 인근 숲 덤불사이에 쓰러져 있던 어르신을 극적으로 발견, 외견상 생명이나 건강상 정상임을 파악하고 우선 병원으로 응급후송 정밀 진단 후 가족에게 보냈다.

자녀들은 객지에서 생활 중으로 어머니 안부를 자주 묻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미귀가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경찰서장의 현장 지휘와 주무기능인 여청소년과장을 중심으로 밀도 있는 협업을 통해 일궈 낸 정성치안의 살아 있는 순간들이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 사진제공 = 익산경찰서

유택기 과장은 "주민의 안전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치안행정이야 말로 이 시대 최고 현안인 만큼 사소한 곳에서부터 정성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헌수 서장은 "우선 어르신의 건강을 기원드리고 시민들이 보다 평온함 속에 살아가실 수 있도록 주야불문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