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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공공보육실현 운동본부 창립대회 가져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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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9  20: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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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오전 10시 30분 익산시 청소년 수련관 3층 강당에서 '익산 공공보육실현 운동본부' 창립대회가 익산 엄마들을 비롯한 각계인사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0.98%의 출산율 속에 인구절벽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육문제를 개인의 영역이 아닌 공공의 영역으로 이끌어 내고자 3대 정책 과제를 제출하고 출범한 운동본부는 현재 민중당 익산시위원회(여성-엄마), 익산엄마정치 ‘하다’, 전교조 익산초등지회, 공공연대노조 익산 아이돌봄분회, 학교비정규직노조 익산지회, 익산시 여성농민회등 6개 단체와 개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익산 공공보육실현 운동본부

이날 대회에서는 김경희(여성엄마 민중당 익산시 위원장), 이현숙(익산시 여성농민회 부회장, 전 도의원), 손진영(익산 엄마정치 ‘하다’ 공동대표), 강형미(공공연대노조 익산 아이돌봄 분회장) 씨가 공동대표로 선출된 가운데 향후 3대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익산시의 엄마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중운동, 간담회, 공청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제도화하기 위한 익산시 조례제정운동을 결의했으며, 보육의 주체인 엄마들을 정책 수립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세우고, 엄마들의 염원이 담긴 생생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 할 수 있도록 익산시에 '익산시 공공보육 정책 수립 민-관협의회' 건설을 제안했다.

   
▲ 사진제공 = 익산 공공보육실현 운동본부

이들은 "여성친화도시를 내세운 익산시에서 여성정책이 후퇴하고 여성관련 예산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실효성 없는 인구증대 정책만 남발하며, 아이들의 출산과 보육을 책임진 엄마들의 염원이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익산 공공보육 운동본부'의 창립은 익산시의 왜곡된 정책을 바로잡고 참다운 여성친화도시, 진정한 인구증대 정책 실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익산 공공보육실현운동본부 창립선언문】

익산의 여성과 남성, 엄마와 아빠들 모두에게 제안합니다.
보육은 개인과 가족, 특히 여성과 엄마에게 책임이 지워져 있습니다. 오로지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82년생 김지영>들이 바로 우리입니다. 현재의 보육환경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익산’은 고사하고 저출 생 극복도 불가능합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이제 보육은 온 나라가 함께 책임져야 합니다. 이에 익산의 공공보육을 실현하고자 <익산공공보육실현운동본부>를 창립하며 정책제안과 활기찬 활동을 해나가려 합니다.

첫째, 엄마들의 열린 공동거실, 마더센터를 만듭시다!

슬리퍼를 끌고서도 아이와 함께 아무 때나 방문할 수 있는 공간, 차 한잔 마시면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장점을 지역사회에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히 제공되어야 합니다. 하루의 힘든 노동을 마친 후 누가 우리 엄마들을 위로해 줄 것인가요? 서로 이웃을 만나 관계를 맺고 휴식할 수 있는 엄마들의 비빌 언덕!! 그곳이 바로 마더센터입니다.

둘째, 복지는 평등하게!! 아이돌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애초 정책의 취지대로 양육자의 양육부담 경감과 시설보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한다면 소득이 없든 많든 아이와 양육자가 차별을 배우지 않도록 차등지원을 없애야 하지 않을까요? 가정 내 돌봄이든, 학교 방과 후 돌봄이든 현재 제공되는 시간으로는 부족합니다.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전담사들의 수고로움은 그림자 노동으로 채워지고 있고, 아이돌보미 선생님들은 일년에 제한된 서비스 시간동안 값싼 노동을 강요받습니다. 양육자와 서비스 제공자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정책제안입니다.

셋째, 장애인에게 교육은 생명입니다! 발달장애인 공공평생교육기관을 만들어 냅시다!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헌법 31조는 명령합니다. ‘모든 국민’ 속에 발달장애인은 제외된 것입니까? 아이들은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익산에도 중단 없는, 교육이 필요한 많은 발달장애인이 있습니다.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도 당당히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발달장애인 공공평생교육기관>이 그 안내자가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여성과 엄마들이 보육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익산을 위한 공공보육의 주체임을 선언합니다. 내 삶을 바꾸는 엄마들의 직접정치에 나설 것입니다. 튼튼한 연대의 밧줄을 만들어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어떤 바람을 품고 정성과 실천으로 그 마음을 키워나간다면 오늘의 희망은 내일의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씨앗을 심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희망이 되는 사람으로, 나부터 시작합시다!!

2019.11.29.

익산공공보육실현운동본부 창립대회 참가자 모두 한 마음으로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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