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일환으로 관내 등산로(미륵산, 용화산, 함라산) 안전표시판 및 구급함 일제 정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산행 중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등산로 주요지점에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 발생 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119구급함과 산행 중 조난방지를 위하여 산악안전표시판을 운영 중에 있다.

119구급함에는 멸균 거즈와 붕대, 생리식염수, 상처치료 연고 등의 의약품을 비치, 가벼운 부상 발생 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또, 산행 시 저체온증 환자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응급용 핫팩· 보온용 모포 등을 비치하고 있다.

이번 일제정비는 각 등산로에 설치된 102개의 안전표시판과 구급함 등이며 퇴색 훼손된 산악위치표지판을 보완하고, 구급함 내 비치물품의 유효기간 등 관리상태를 확인해 등산객이 사용 가능토록 했다. 또한, 주요 등산로를 대상으로 산악사고 예방 캠페인과 산불 예방 홍보,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홍보, 등산객 안전사고를 대비한 안전시설물 점검 등을 병행했다.

안동춘 구조구급팀장은 “이번 일제 정비를 통해 등산객이 보다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산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무리한 산행은 삼가고 산불 예방을 위해 화기 취급을 금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