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익산시 지역사회보장실무협의체가 주최하고 익산시 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해 지난 18일(목)과 19일(금) 1박 2일로 수능을 마친 고3청소년 3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민주시민캠프를 열었다.

▲ 사진제공 = 익산시 청소년수련관

첫째 날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참석하고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방문해 일본군성노예 문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인권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국회탐방도 예정돼 있었으나 아쉽게도 최근 국회 본청 시위로 인해 안전문제로 취소됐다.

둘째 날에는 놀이공원을 찾아 그동안 수능 시험으로 인해 고생한 청소년들이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첫째 날 수요집회를 참석하고 교육을 받으며 진지한 모습으로 임했던 모습과는 달리 놀이기구를 타며 해맑게 웃는 모습이 영락없는 10대 청소년들의 모습이였다.

이번 청소년민주시민캠프에 참여한 이진(19)양은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들에 대해서 인터넷이나 뉴스로만 보았지 직접 수요 집회에 참여해 본적은 처음이다"면서 "또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가서 직접 강의도 듣고 탐방도 하면서 평화와 인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민주시민캠프 뿐만 아니라 고3 청소년들을 위해 리더십캠프, 진로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