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출발’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신상효)이 오는 1월 10일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국립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 석탑과 사리장엄구를 핵심가치로 삼아 지난 2015년에 착공, 총 4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만9695㎡ 부지에 전시시설, 수장시설, 관리시설, 문화공간 등을 갖춰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됐다.

현재 건물 준공 허가와 사무실 이전, 시설물 시운전을 마쳤으며, 상설전시 및 특별전시실 등 막바지 전시관 내부 연출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 국립익산박물관 정문(사진제공 = 국립익산박물관)

새로 개관되는 국립익산박물관은 구(舊) 박물관 전시실보다 3배 더 크게 확장해 ‘사비기, 백제의 또다른 중심’을 주제로한 1전시실과 ‘미륵신앙의 성지, 미륵사지’의 2전시실, ‘익산 문화권’의 3전시실로 구성해 사비기부터 근대까지 출토된 약 3천여 점의 유물 전시를 통해 백제왕도 익산문화권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개관에 맞춰 박물관의 대표 유물이며, 백제 예술의 위대함과 정교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리장엄구를 재조명하고, 그 역사적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고자 <사리장업-탑 속 또 하나의 세계>라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 항공에서 바라본 국립익산박물관의 전경(사진제공 = 국립익산박물관)

또한 가상의 입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미디어매핑을 준비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과거의 역사를 실제처럼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체험과 역사에 대한 지적 호기심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카페테리아, 문화상품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신상효 박물관장은 “새로운 박물관이 익산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관식 날 많은분들이 찾아와 축하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국립익산박물관은 단순한 관람시설이 아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모두를 포용하는 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 개관에 맞춰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직원들(사진제공 = 국립익산박물관)

한편 익산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은 총 3만3786점으로 현재 익산박물관 소장품 위탁유물이 1만9345점(전주박물관에 익산박물관 소장품 위탁품 1만9048점 포함), 국립박물관 소장 익산출토품 3천017점, 미륵사지 사리장엄구와 진단구 1천419점, 익산지역 전시관 소장품 2천420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소장 익산 출토품 7천585점이 분산 전시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 (https://iksan.museum.go.kr) 참조 하거나 대표전화(063-830-09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