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 연휴 나흘동안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을 다녀간 관광객은 10만5천여 명으로 전년 연휴대비 1,8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금마면 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 입구(사진 = 오명관)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 국내유일의 보석박물관, 성당교도소세트장 등 익산의 주요 관광지가 설 연휴에 관광객으로 붐벼 500만 관광도시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국립익산박물관은 약 3만 점의 유물인 볼거리와 민속놀이 체험거리를 마련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미륵사지에 있는 서탑과 동탑(사진 = 오명관)

▲ 왕궁리 5층석탑의 모습(사진 = 오명관)

이밖에도 보석박물관에서는 투호놀이, 딱지치기 등의 민속놀이가 마련됐으며 설날 당일에는 한복을 입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이벤트가 진행됐고, 젊은층의 인생샷 명소인 성당 교도소세트장은 무료로 대여해주는 죄수복과 교도관복을 입고 호송버스까지 탑승하는 체험을 즐겼다.

▲ 성당면 교도소세트장의 모습(사진 = 오명관)

▲ 웅포 곰개나루 낙조의 모습(사진 = 오명관)

또한 금빛으로 물드는 금강을 곁에 두고 지는 해를 바라보며 야영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도 연휴내내 관광객들로 붐볐다.

익산시 관계자는 “최근 국립익산박물관이 개관하는 등 익산의 관광인프라가 확충돼 500만 관광도시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500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인프라 확충 및 관광지 등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