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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맹아학교 졸업생, '3D 촉각앨범' 선물 받아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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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2  01: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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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월) 익산시 석암동에 위치한 전북맹아학교(교장직무대리 정문수)에서 치러진 졸업식은 신종코로나 여파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따뜻한 온기로 가득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가족을 포함한 외부인들의 모든 참석을 차단하고, 학생과 교직원들만으로 졸업식은 진행된 이날 전북맹아학교(전북 시각장애특수학교) 고등학교 3학년 졸업생들은 특별한 졸업앨범을 선물 받았다.

이 선물은 머서대학교 스쿨엔지니어링팀(지도 현신재 교수)과 드림학교(탈북인대안학교), 그리고 전북맹아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3D촉각 졸업앨범 제작 프로젝트'로 만든 졸업앨범이다.

이 작품은 머서대학교 스쿨엔지니어링팀(지도 현신재교수)은 지난해 5월부터 전북맹아학교와 드림학교에 프린팅 기술을 전수하는 과정이 있었다.

   
▲ 사진제공 = 전북맹아학교

특히 이 프로젝트는 학생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드림학교의 학생들이 전북맹아학교 학생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으로 운영된 것. 지난해 5월과 10월 스캐닝 작업과 1차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 과정에도 드림학교 학생들과 전북맹아학교 학생들이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부드러운 3D촉각물을 만들어 나갔다.

그 결과물을 드림학교 학생대표가 전북맹아학교 학생대표에게 지난 10일 오후 1시에 전북맹아학교 교장실에서 자작나무뜰 속에 잘 정돈된 촉각 졸업앨범 7개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과 한국 그리고 남과 북의 학생이 함께 진행한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른 가운데 졸업생 7명은 본인과 급우들의 얼굴이 담긴 3D촉각 졸업앨범을 만지면 자신의 얼굴과 친구들의 얼굴을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 사진제공 = 전북맹아학교

정문수 교장직무대리는 “사진으로만 제작된 졸업 앨범이 우리학생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고민과 의문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념이 되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진다"면서 "또한 이러한 사례를 통해 기술의 발전이 소외된 이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우리 사회가 고민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머서대학교로부터 기술전수를 받은 전북맹아학교에서는 올해부터 자체제작 후, 졸업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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