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코로나19의 방지를 위한 지역아동센터의 휴원기간 중에도 가정 내 돌봄이 어려운 이용아동에게 긴급돌봄 기본서비스를 시행중이다.

휴원기간동안 아동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 확보를 위해 보호자 및 이용 아동의 동의를 얻어 아동생활 점검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지역아동센터와의 1일 보고체계를 구축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한, 자가돌봄 아동의 급식 공백을 우려해 부식 물품 제공으로 아동의 결식우려 및 영양결핍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에, 지역아동센터의 휴원 기간 중에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돌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한 프로그램비중 일부를 마스크, 손소독제, 소독약품과 같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제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하는 것에 승인했고, 보건소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서도 보건·방역 제품을 배부 받아 아동 돌봄에 전력을 다 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아동센터 현장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학부모들이 보내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돌봄 서비스를 지속하라고 하다보니 휴원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에게 전화해 아이들을 보내달라고 애원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휴원임에도 지역아동센터를 올 수 밖에 없는 아동들은 센터에서 식사를 제공해주는 게 맞다. 하지만 센터에 오지 않는 아동들은 기본적으로 집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오지 않는 아동들들에게 부식을 보내라고 하는 것 또한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비중 마스크나 손소독제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좋지만 보통 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센터장을 포함해 2명 많아야 3명이다. 특히 마스크 구입하기가 하늘의별따기 만큼 어려운 현실에서 아동들을 돌봐야 할 교사가 마스크 구입하기 위해 나서고 더구나 구입할 수 있는 수량이 제한적인데 언제 아동들 수에 맞는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