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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사태 이기고 나온 ‘한국독립운동사 강의’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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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7  09: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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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조국 독립과 자유, 평등을 위해 맞서 싸운 수많은 인물과 단체의 역사를 발전적이고 주체적인 시각에서 정립한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사를 다룬 신간도서 ‘새롭게 쓴 한국독립사 강의(한울아카데미)’가 출간됐다.

   
 

한국근현대사학회에서 집필하고, 신국판 422쪽에 달하는 두툼한 이 책은 대학 교양강좌에 적합하도록 총 16강과 보론(17강)으로 구성됐으며, 새 시대의 전망 속에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망라함으로써 향후 독립운동사 강좌의 분수령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인물과 건물 사진, 지도, 도표, 자료 등 젊은 세대에 다가서기 위한 시각자료가 풍부해 대중 교양서로서도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먼저 1강부터 4강까지는 장석흥, 박맹수, 김기승, 박걸순 교수 등 학계 중진들이 나서 ‘총설’, ‘자유와 독립 그리고 평화’, ‘일제강점기 통치의 성격과 특징’, ‘한국 독립운동의 이념과 방략, 한국 독립운동의 시기별 특징’을 다뤘으며, 5강부터 16강까지는 40~50대 신진학자가 참여한 가운데 5강부터 10강까지는 한말 국권회복운동, 1910년대 국내 비밀결사운동, 3.1운동, 1920년대 국내 독립운동, 1930-40년대의 사회주의 운동, 민족통일전선운동, 여성운동 등 시기별, 주제별 독립운동을 다뤘다.

이어 11강부터 16강까지는 만주, 연해주, 중국, 대한민국임시정부, 미주, 일본, 동남아 지역 등 해외에서 전개된 독립운동을 다루고, 마지막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식민지근대화론’에 대해 이는 민족차별과 불평등 구조였으며, 본격적인 경제성장은 1960년대에 이루어졌다는 점을 들어 비판했다.

한편, 한국근현대사학회는 1993년 창립돼 30여 년 동안 대한민국 근현대사학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1998년 ‘한국독립운동사 강의’를 출간하고, 2007년에는 개정판을 냈으며, 2000년대에 ‘민(民)의 힘’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많은 신진학자가 좌우와 성별, 국경을 뛰어넘는 수많은 연구 성과를 산출했다.

특히 2016년 12월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이듬해인 2017년 9월 서울 복성각에서 한국근현대사학회 이사회를 긴급 소집해 전면 개편된 독립운동사 강의 교재 출판을 결의하고, 이후 박걸순 충북대 교수를 편찬위원장, 이계형 국민대 교수를 실무책임자로 선임해 3년에 걸친 집필 작업에 들어갔다.

13대 회장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학회를 이끌었던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역사 인식이 올바르지 못하기 때문에 천박한 논의에도 부끄러운 줄 모른다”는 편찬위원장 박걸순 교수의 말을 인용하면서 지난날의 역사에 대해 분명하고 올바르게 알고 평가할 수 있어야 정의롭고 자유로우며 평등한 개벽 세상을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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