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기독교연합회로부터 이단대책위원장의 자격으로 기자회견했다는 이유로 해임당한 김천석 목사가 이를 반박하는 내용을 SNS에 올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천석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신천지 폐혜가 드러난 가운데 이단에 대해 단호하게 척결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익산 기독교연합회가 신천지 공격에 사용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정치권과의 연결고리 때문이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역사는 그들의 안중엔 없고 정치권력에 기대어 그들의 필요를 채우려 하기 때문이다"며 "김 모 후보를 불러 신천지 관련의혹을 해명해 달라는 요구도 이단대책위원장인 제가 했으며 의혹이 해소가 되지 않아 재차 익산 기독교연합회가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 만약 발표하지 않으면 이단대책위원장인 제가 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이단대책위원회통해 한 입장발표가 개인의 일탈인가? 이단대책위원회가 신천지의 정치권과의 연결고리에 정치권은 자성하라했고 가정파괴와 사회적 물의는 물론 국가적 혼란을 야기한 신천지를 끝까지 추적해 발본하겠다는데 익산 기독교연합회는 전혀 엉뚱한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 김천석 목사

김천석 목사는 "성명서 요지는 이단대책위원장 해임, 기독교인이 아닌 시장을 찬양하고 옹호하는 일색이다"면서 "익산 기독교연합회에 뭍는다. 시장이 당신들의 우상인가? 신천지에 대한 척결의지는 있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기독교연합회의 성명서 요지는 과거에 행정부지사로 신천지 건축 행정 심판에 도움을 줬으니 현재도 괜찬다는것인가? 그래서 시장은 신천지와의 관계가 깨끗하다는 대변인임을 자처하고 있는 것인가? 신천지가 시장선거에 개입했다면 당신들은 어떻게 할건가? 건전한 상식만이라도 가졌다면 이단대책위 성명서와 익산시 기독교연합회 성명서를 비교해보라"면서 "이단대책위가 이단에 대한 정치권의 경고와 이단에 대한 지속적 척결의지가 잘못된 것인지를... 그리고 익산시를 위하고 기독교계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 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면서 김천석 목사는 익산 기독교연합회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