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는 신흥동 소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관계인의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 확대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7일 오후 8시경 한 단독주택 욕실에서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나 관계인이 확인해보니 욕실 콘센트 주변에서 불이 붙어 타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관계인 박모씨(남, 60세)는 119신고 후 지체없이 자신의 집에 있는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진압에 나섰으며,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 익산소방서는 전기온수기 코드가 꽂혀있는 콘센트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사진제공 = 익산소방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잔화 정리와 함께 피해조사에 나섰으며, 원인은 전기온수기 코드가 꽂혀있는 콘센트에 발생한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진옥 지휘조사팀장은 "단독주택 화재로 벽면의 전선을 따라 화세가 크게 확대될 수 있었지만, 소화기를 사용한 관계자의 적절한 초기대응으로 화재를 막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자체 진화에 성공한 관계인에 대해서는 소방서에서 운영 중인주택용 소방시설 더블보상제의 대상자로 추천될 예정이며,‘주택용 소방시설 더블 보상제’는 화재 발생 시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성공한 경우 감지기와 소화기를 두배로 지급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