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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익산문화관광재단 장성국 대표이사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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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7  07: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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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서부지역의 중심교통요지로서 철도교통 접근성이라고 보고, 수도권과 충청은 물론 호남 전체를 아우르는 철도발달의 혜택을 받고 있는 곳이 익산이다. 관광에 있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동의하고 있다. 특히 고속철과 일반철의 역사를 겸하고 있다는 점도 서울역과 용산역을 제외하고는 익산역이 유일하다고 익산문화관광재단 장성국 대표이사가 취임 1주년을 맞아 [익산시민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2009년 12월 30일 익산문화재단으로 출범해 2018년 12월 17일에 익산문화관광재단으로 명칭이 변경된 올해 11년 째 운영되고 있다. 특히 문화와 관광을 연계 발전시키고자 민선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공모를 통해 롯데월드 경영기획부문장과 영업본부장으로 32년간 근무해온 관광분야의 베테랑 전문가 장성국 씨가 초대 대표이사로 지난해 4월 1일 취임하고 1년이 지났다.

이에 장성국 대표이사로부터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자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인터뷰 대신 서면인터뷰를 가졌다.

   
▲ 익산문화관광재단 장성국 대표이사

장성국 대표이사는 "초대 대표이사로서 따뜻하게 맞이해준 시민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009년 익산문화재단으로 출범한 지 10년 되는 해에 익산문화관광재단으로 거듭나게 되면서 각계의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대표이사 직무를 수행하게 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빛나는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관광을 더해 활력 있는 도시로 변화시켜나가는데 그 기초를 닦고 노력한 1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약 30여 년 동안 관광업에 종사했던 장성국 대표이사는 익산의 관광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장 대표이사는 "익산을 방문하는 관광객 이용에 편리성을 충분하고, 어느 백제시대 유적지보다도 웅장한 후기백제의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존재한다는 점이다"며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과 국내 최초‧최대 면적의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익산의 큰 자랑거리가 있으며, 숲과 물을 품고 있으면서 근대를 대변해주는 만경강과 고대부터 이어져 온 우리의 시대생활을 고스란히 말해주고 있는 금강이 흐르는 도시라는 점"을 꼽았다.

장성국 대표이사는 "고대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관광자원을 발판으로 2021년은 익산 방문의 해로 준비하고 있다"며 "고백도시 익산 관광브랜드에 맞는 스토리텔링 컨텐츠 발굴과 관광 상품을 구성해 나갈 계획이며, 이의 성공은 범시민적인 참여와 공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은 500만 관광도시를 향한 목표로 출발하지만, 익산 방문의 해가 새로운 관광도시 익산의 성장과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더 나아가 1,000만 관광도시로 자리 잡게 될 시기는 시민과 이러한 희망과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하고 있느냐 아니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해 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 시민과 함께 웃는, 즐거운 익산을 꿈꿔본다"고 희망을 전달했다.

다음은 장성국 대표이사와의 서면인터뷰 일문일답이다.

   
▲ 익산문화관광재단 장성국 대표이사

Q1. 지난 1년 간 숨 가쁘게 달려 왔는데요. 소감 부탁합니다.
무엇보다도 초대 대표이사로서 따뜻하게 맞이해준 시민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09년 익산문화재단으로 출범한지 10년 되는 해에 익산문화관광재단으로 거듭나게 되면서 각계의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대표이사 직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빛나는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관광을 더해 활력 있는 도시로 변화시켜나가는데 그 기초를 닦고 노력한 1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2. 익산 관광의 장점이 무엇인가요?
먼저, 우리나라 서부지역의 중심교통요지로서 철도교통 접근성이라고 봅니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 전체를 아우르는 철도발달의 혜택을 받고 있는 곳이 익산이고, 이가 관광에 있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동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속철과 일반철의 역사를 겸하고 있다는 점도 서울역과 용산역을 제외하고는 익산역이 유일합니다. 익산을 방문하는 관광객 이용에 편리성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둘째, 어느 백제시대 유적지보다도 웅장한 후기백제의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관광객 동시 수용 능력이 크다는 새로운 가능성의 요소로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개관한 국내 13번째 국립익산박물관도 익산관광의 거점이 될 것입니다.

셋째, 사람들은 최초이거나 최대라는 말이나 경험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과 국내 최초‧최대 면적의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익산의 큰 자랑거리입니다. 이 시설들을 설명하는 두 개의 수식어는 홍보마케팅에 있어서 굉장한 도구가 될 뿐만 아니라 강한 인상과 방문 동기를 자극할 것입니다.

넷째, 숲과 물을 품고 있으면서 근대를 대변해주는 만경강과 고대부터 이어져 온 우리의 시대생활을 고스란히 말해주고 있는 금강이 흐르는 도시라는 점입니다. 두 개의 강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역사성과 주변 관광자원은 무한한 컨텐츠 개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3. 익산 관광이 발전하지 못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지속성 있는 도시 이미지가 일관성 있게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절실함 속에서 관광객 입장에서의 서비스 제공환경 조성 또한 시급한 과제입니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많은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관광객 방문을 유발해내는 전반적 과정에 있어 긴박함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농업이나 제조업은 투입과 산출의 범위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지만, 관광산업은 기틀만 잡혀져 있다면 효과는 생각보다 큽니다.

또한 관광자원마다 관리운영주체가 다를 수밖에 없다지만, 정작 관광객이 필요한 정보는 일관성 있게 제공되어야 하며, 단순하고 접근이 편해야 합니다. 현장에 구현된 정보의 이용에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문제해결은 네트워크를 구축‧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는 추세입니다. 관광 분야도 지역(전북광역권), 문화(백제역사권), 관련단체(학계, 여행업, 숙박업)까지 교류 폭을 넓혀서 공동마케팅을 통해 효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부분의 연계가 동반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 익산의 관광자원은 대부분 무료시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는 당연한 혜택이지만, 서비스 품질 개선이나 마케팅 측면에서는 재검토해야 할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료화하더라도 시민들께는 무료이용이 지속되는 조건에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Q4. 올해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추구하는 것이 ‘고백’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슬로건이 ‘고백도시’로 정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익산에는 다양한 관광자원들이 지역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특히 익산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한 곳으로 고도백제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백제왕도로서 역사문화도시를 뜻하는 고도백제의 ‘고백’에서 관광브랜드 네이밍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역사문화만을 의미하는 ‘고백’으로 사용하기에 익산에는 훌륭한 관광자원들이 다수 분포되어 있고, 그 관광자원들에는 모두 ‘고백’의 키워드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물론 고백이라는 단어를 단순하게 생각하면 사랑의 청혼(propose)의 의미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고백은 자기고백(confession), 종교에 대한 기원(pray) 등의 중의적 의미 뿐 아니라 고도백제(Go 백제, Go Back), Go 100(100가지의 이야기가 있는 익산) 등의 의미로 확장시켜 스토리텔링을 전개해나갈 수 있습니다. 이 키워드들은 익산의 교도소세트장, 4대종교, 서동설화, 다양한 음식자원 등의 자원들이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분산되어 있는 익산의 관광자원들을 ‘고백’이라는 키워드로 익산만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하여 연결한다면, 고백도시 익산의 위상과 함께 개별 관광지에 대한 흥미도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백도시라는 관광브랜드와 함께 개발된 익산만의 특별한 캐릭터도 있습니다. 바로 귀여운 용 캐릭터 ‘마룡’이다. 백제 무왕의 탄생지인 익산은 무왕이 용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설화가 예부터 전해오고 있습니다. 그 설화에 나온 ‘용’에서 착안하여 개발된 마룡은 앞으로 익산 관광을 알리는 마스코트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Q5. 사실 대표이사 취임 후 1년의 성과를 논하는 것은 이르다고 할 수 있으나 그래도 밝힐 수 있는 것이 있다면요?
가장 피하고 싶은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연한 물음이라고 생각합니다. 6개월쯤 지나면 분명 이런 질문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1년 후까지 기다려주신데 고마운 마음입니다.

사실 부임하자마자 빠르게 달리고 싶었습니다. 문화예술분야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정책을 개발하고 닦아오면서 기반을 이어가며 연속적 업무를 해나갈 수 있었지만, 관광분야는 새로운 출발점이었습니다. 재단의 역량으로 당장의 실행보다는 조직과 전문 인력을 꾸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문화예술 1사무국 3팀에서 문화예술과 관광진흥의 2부 5팀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여 각 분야별 전문 인력을 확보한 점이 재단으로서는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탄탄한 조직 구성원들과 함께 관광객 실태조사, 지역관광활성화시범사업, 관광브랜드사업도 시급하게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 간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였습니다. 백제문화권 지역들과 협력 및 교류행사, 특히 신라 대표도시 경주문화재단과 진행한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는 2019년 백제의 익산을 각인시키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 익산관광객 유치의 불모지였던 대구경북과 부산, 창원, 울산 등 영남권 대표 관광 여행사와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방문 홍보와 팸투어는 익산 관광마케팅의 영역을 확장해주기도 하였습니다.

 

Q6. 1년간 지내오면서 문화도 지켜봤을 텐데요. 익산의 문화 어떻게 보시나요?
익산의 문화는 시민이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익산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무이한 지역 고유의 문화는 시민이 만들어 온 것입니다. 저희 재단에서 준비하고 있는 문화도시 ‘시민왕도 익산’을 만들어가는 주인공은 바로 시민입니다. 문화도시 익산의 열정은 현재 전라북도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전신이었던 생활문화클럽을 만들어내기도 하였습니다.

저희 재단에서 생각하는 익산의 문화는 그렇기에, 곧 시민입니다. 재단의 사업들도 시민을 향합니다. 시민 중심의 창의 정책을 발굴하고, 시민이 거주하는 도시의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 지역자원을 조사하고 연구합니다. 시민참여의 문화예술생태계 조성을 통해 예술 환경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예술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문화예술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익산 관광 생태계 기반 구축, 익산 문화예술 역량 강화, 수요자 중심 서비스 강화라는 3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문화가 살아있는 관광’을 구현하기 위한 사업들을 전략적으로 계획‧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도시 익산에서 지역 문화의 조력자이자 매개자로서 재단이 맡은 바 소임을 다 한다면, 시민이 행복한 문화관광도시 익산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 속에서 2020년 한 해를 기대해 보고자 합니다.

Q7. 익산의 문화와 관광...대표이사님이 보실 때 발전 가능성, 어떠한가요?
문화와 관광은 한 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마한백제시대에 뿌리를 두고 오랜 문화와 전통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근대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을 개척하여 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문화관광자원이라고 한다면, 익산의 풍부한 자원이 이제 시민들의 풍요로움으로 돌아올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능성은 넘칩니다. 관광환경도, 국내 관광지 선호도도 시대에 따라 바뀌어 오고 있습니다.

교통 여건과 관광자원이슈에 따라 요즘은 남해안이 뜨겁습니다. 다음 차례는 서해안과 그 중심에 있는 전북권 익산이 아닐까 합니다. 핫한 관광지로 떠오를 그 날까지 희망을 가지고 경쟁력 있게 대비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8. 사실상 남은 임기가 1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어떠한 점에 역점을 두고 이끌어 갈 생각이신지요?
첫째, 재단 설립 목적에 충실하면서 조직의 안정과 직원들의 전문적 역량을 더 높여가겠습니다. 출연기관으로서의 한계에 갇히지 않고 창의적인 문화로 성장하는 조직이 되도록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재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조직을 활성화하여 기초를 더욱 탄탄하게 하겠습니다.

둘째,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세대, 역사, 지역, 산업 등 하나의 국가라고 할 수도 있는 익산의 도시 문화는 다양하게 성장하여 왔습니다. 함께 향유하는 지역문화로 발전해가도록 재단의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셋째, 문화관광 자원을 관광 산업으로 연계발전 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이를 기반으로 한 관광 상품을 개발 운영하겠습니다. 관광객 눈높이에서 편리한 추억을 선사하고 기억하여 다시 방문하고 싶은 익산관광정책과 상품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관련 분야의 전문가 그룹과 교류 및 협력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함께 만들어나가는 체계를 갖추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도전하는 새로운 목표를 추구하고자 합니다. 익산 특성을 살린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업무영역을 확장하면서 직원들의 역량도 높여가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출연금에 의존하여 재단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지만, 수탁사업을 발굴해서 수익 원천을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자율성과 독립성이 담보된 재단은 시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 향유의 혜택과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Q9. 마지막으로 익산의 문화와 관광을 바라보는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감히 제가 모셔야 할 시민 분들께 당부 드린다는 표현은....과분합니다. 요즘의 우리는 지역, 세대, 직업 등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는 상생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역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다양성이 그 자체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상징으로, 그리고 관광자원으로 꽃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2021년 익산 방문의 해는 이 자원들이 선으로, 면으로 이어져 관광객을 유입하는 매력 요소로 작용할 것을 기대해봅니다.

고대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관광자원을 발판으로 2021년은 익산 방문의 해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백도시 익산 관광브랜드에 맞는 스토리텔링 컨텐츠 발굴과 관광 상품을 구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의 성공은 범시민적인 참여와 공감에 달려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선은 500만 관광도시를 향한 목표로 출발하지만, 익산 방문의 해가 새로운 관광도시 익산의 성장과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더 나아가 1,000만 관광도시로 자리 잡게 될 시기는 시민과 이러한 희망과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하고 있느냐 아니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 시민과 함께 웃는, 즐거운 익산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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