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는 화재 안전을 위협하는 ‘2대 안전무시 관행’ 근절을 위해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2대 안전무시 관행은 첫째는 비상구 폐쇄ㆍ물건 적치로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피난 통로에 적치물이 있는 경우 화재 등 긴급 상황에서 대피를 방해한다. 따라서 장애물 등을 제거해야 한다.

둘째는 소방시설인 비상경보설비 전원과 소방용수 밸브를 차단하거나 고장 상태를 방치하는 것인데, 소리로 화재 상황을 알려주는 경종의 전원이나 소화전의 물을 이용해 불을 끌 수 있는 소방 배관의 밸브를 차단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전원을 끄거나 차단해서는 안 된다.

이에 익산소방서는 22일 안전무시 관행 근절 홍보를 위해 코로나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차량 소통이 많은 영등동 시가지에서 현수막을 설치해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예방 활동에 나섰다.

또, 비상구 신고포상제 운영을 집중 홍보하며, 신고 방법은 소방시설 관련 불법행위 및 위반행위에 대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고 영업 소재지의 소방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등으로 증빙자료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고 소방서 관계자는 설명했다.

권경열 예방안전팀장은 “비상구는 생명의 문이라는 자율안전의식을 갖길 바란다”며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ㆍ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구에 장애물을 방치하거나 폐쇄하는 행위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구 신고 포상제의 자세한 사항은 익산소방서 방호구조과예방안전팀(☎063-835-811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