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팀)에서는 시 자체사업으로, 학교밖청소년의 취업 및 자립을 위한 자격증심화과정(꿈:제시하다. 담아:내다. 드림:이루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송드림 청소년(가명,20세)은 2년전 고등학교 재학 중 왕따를 당해 자퇴한 후 우울증으로 앓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다 길거리 아웃리치에서 학교밖청소년 선생님을 만나 센터에 찾아왔다.

평소 제과제빵에 관심이 많았지만 진로에 대한 확실한 결정이 없어 고민 중에 꿈담아드림 프로그램을 안내 받고 카페디저트 과정(마카롱, 초콜릿, 케잌전문기능사)에 참여했다.

이후 우울증상이 개선됐고 카페디저트 자격증 취득 후에 익산시내 제과 관련 인턴으로 재직하며 경력을 쌓고 있다.

박희망 청소년(가명,19세)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2년전 고용노동부 취업 성공패키지에 참여하여 헤어미용사과정 교육을 받았지만 자격증 취득을 하지 못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팀) 맞춤형프로그램 꿈담아드림(자격증심화과정)에 참여하게 되었고, 2019년 헤어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해 도내 미용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9년도부터 올해까지 실시한 꿈담아드림 프로그램에 총 50명의 학교밖청소년이 참여했고 이중 한식조리사, 헤어미용사, 피부관리사, ITQ, 카페디저트 자격증을 취득해 익산시내로 취업하였으며 현재는 중장비, 캐드, 헤어, 네일 미용 과정 등의 국가, 민간 자격 교육과정을 지원받고 있다.

▲ 자료사진 : 익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사진 = 익산시민뉴스DB)

익산시 관계자는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으로 나온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당당하게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심리‧진로상담, 검정고시‧복학‧상급학교 지원, 자격증취득‧취업훈련 연계 지원, 자립지원, 건강증진, 멘토링프로그램, 특성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9 ~ 24세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063-852-138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