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토) 보수단체의 광복절 광화문집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대한민국 전체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익산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익산시 보건소 따르면, 익산에서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인원은 총 79명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17일(월) 기준으로 48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담당계장은 "광화문집회 참석자 중 10여 명이 현재까지 소재불명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어제 검사 받은 집회 참가자들의 한결같은 대답은 교회를 통해 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유튜브를 보고 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버스에는 아는 사람이 없이 조용히 다녀왔다고 말해 답답함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이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묻지마버스를 타고 다녀온 것으로 더구나 대부분 고령자임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어느 한 교회 신도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교회에서 교육을 시킨 것이 아닌 지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만약에 이 사실이 밝혀지면 그 교회는 물론 참석한 신도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전염병방역법에 의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들로 인해 익산시에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경제가 다시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어 그 책임을 분명하게 물어야 한다.

한편 검사 결과 음성을 받은 참가자들은 잠복기가 있기에 최소 2주일 정도는 스스로 격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검사를 받지 못한 참석자들은 19일(수)까지 반드시 익산시 보건소 063-859-7491~5번으로 연락해 검사 받기를 권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