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2020년 상반기 동안 익산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익산소방서는 2020년 상반기 세이버 운영결과를 발표했다.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는 심폐소생술, 뇌졸중, 중중외상환자를 처치·이송해 환자를 살리고, 생명을 유지시켜 후유증 최소화와 장애율 저감에 최선을 다한 구급대원, 일반시민에게 주워지는 영광의 자리이다.

최근 3년 동안 익산소방서 세이버 대상자를 살펴보면 2017년도 8건 22명(구급대원 18명, 일반인 4), 2018년도 6건 31명(구급대원 27, 일반인 4), 2019년도 19건 65명(구급대원 62, 일반인 3)이 선정됐으며, 19년도 급격한 대상자 확대는 2019년도에 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가 신설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하여 보호복을 입고 응급처치에 나서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15건 59명(구급대원 55, 일반인 4명)이 대상자에 올라 더욱 의의를 더하고 있으며, 지난 달에도 심정지 환자를 신속한 조치로 살린 인화 119구급대원도 하트 세이버 대상에 올라 익산시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세이버 대상자 증가와 연관돼 익산소방서는 2020년 상반기 심정지 이송환자 75명 중 10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 자발순환 회복률 또한 13.3%를 기록했으며, 이 수치는 선진국 수준(미국 12%, 영국 13%, 일본 10.8%)에 도달한 것으로 고품질의 응급처치로 익산시 심정지 환자의 생존률을 높였다.

전미희 익산소방서장은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에 선정되는 것은 구급대원으로써 명예로운 인증을 받는 거다”며 “앞으로도 구급대원 전문역량 강화 및 구급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