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전미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지 못하는 국가유공자 선산의 묘를 벌초해줘 감사의 글을 전달받아 훈훈함을 전했다.

의용소방대 벌초대행 서비스는 전라북도에서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북지역을 방문해 벌초를 해야하는 타지역 거주 출향인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 제공 = 익산소방서

익산 낭산면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임 모 씨는 자식들이 타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을 방문하지 못해 벌초를 하지 못하는 딱한 사연에 처해 있었다.

이 사연을 접한 성혁경 낭산의용소방대장은 소속 대원들과 함께 임씨 선산의 묘를 벌초해 줬고, 큰 감동을 받은 임씨의 아들이 감사의 글을 전북도청 홈페이지에 올려 잔잔한 감동을 주웠다.

임씨의 아들은 글을 통해 "뉴스를 듣고 우연히 의용소방대 벌초대행 서비스를 알게 됐는데, 신청을 하고 2일만에 너무 깔끔하게 벌초를 해주셔서 고맙고, 더운날씨에도 애써주신 낭산의용소방대원, 익산소방서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끝으로 이런 시책을 만들어주신 도지사님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 제공 = 익산소방서

전미희 서장은 “코로나19로 모두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작은 정성이나마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여 대원들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는 소방서비스로 더욱 친근한 소방이미지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