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의료시설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 소방시설 소급 설치 추진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이후 관계 법령 개정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에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2022.8.31.까지 소급하여 설치토록 하였으나,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감염병 확산 등으로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소방당국은 법령개정을 통해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소급 설치기간을 2026년 12월 말까지 연장하였다.

요양병원과 달리 일반병(의)원은 일반건축물로 관리되어 스프링클러 등 설치 대상에서 제외되어 안전관리 사각지대로 지적되어 왔다. 올해 초 충북 청주시 소재 산부인과 건물의 필로티 주차장에서 배관 열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산모, 신생아 등 64명이 대피했고, 인접 건물 외벽이 연소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익산소방서는 관내 의료시설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며 소방시설 소급설치 독려, 피난계획 수립 관련 안전 컨설팅, 서한문 발송 등 화재예방을 위한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구창덕 소방서장은“입원실을 운영하는 병(의)원의 경우 화재 시 환자들의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화재초기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 작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조기에 해당 병원에 소방시설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 관계자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익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