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대학생 김모씨(23)는 여자친구의 기억에 남을만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자신이 부르는 사랑고백 노래를 PC에서 녹음해 음악 파일로 저장한 후 직접 핸드폰 벨소리로 만들어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할 때 활용하였다.

휴대폰 벨소리를 바꿔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천편일률적인 벨소리 대신 나만의 개성있는 벨소리로 휴대폰을 꾸며보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고민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좋아하는 소리의 원하는 부분을 간편하게 벨소리로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기의 옹알이나 노래, 피아노 연주소리도 직접 벨소리로 만들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벨소리를 만들 수 있는 이 제품은 알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의 PC용 음악 플레이어인 알송이다. 사용자가 직접 벨소리를 만들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도 이 제품이 인기를 끌고있는 이유중 하나다.

이 기능은 올해초 출시한 “알송 1.6”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소리를 음악 파일로 소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간단하게 휴대폰 벨소리(mmf 파일)로 변환할 수 있다. 그 동안 나만의 독특하고 특별한 벨소리를 원했던 사용자들은 알송의 벨소리 제작 기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휴대폰 사용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벨소리를 직접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알툴즈 브랜드 블로그(http://blog.naver.com/altools) 역시 하루 5천여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알송은 벨소리 만들기 기능 이외에도 실시간 가사보기, 어학학습 기능, 앨범 만들기 등 사용자의 편의를 배려한 다양한 기능과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폭넓은 매니아층을 확보한 PC용 음악플레이어다. 현재 알송은 윈앰프와 함께 국내 음악 플레이어 시장의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의 김장중 사장은 “알송은 사용자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사용자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소프트웨어이며, 벨소리 만들기 기능 역시 사용자의 제안으로 추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사장은 “앞으로도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알송을 국내 대표 음악 플레이어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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