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볼이라함은 잔디 위에서 볼을 굴리는 볼링과 같은 게임이다. 잭이라는 흰공을 먼저 던져 론볼 4개를 굴려 잭 주변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굴린 볼이 많은 점수를 받게 되는 게임이다.

보통 론볼경기라고 하면 장애인들만의 경기로 알려져 있지만 그건 전혀 아니다. 비장애인도 누구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평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경기이며 또한 두뇌싸움도 볼만하다.

▲ 환영사를 하고 있는 대한 장애인 론볼연맹 천상금 회장

즉, 남녀노소할 것 없이 누구나 가능한 경기인 것인데 이 론볼경기장이 영등체육공원 바로 그곳이다.

▲ 왼쪽부터 주세균 익산시 사회복지과장, 대한 장애인 론볼연맹 천상금 회장, 전북 장애인 체육회 탁경률 부회장, 대한 장애인 체육회 윤석용 이사

지난 21일부터 3일간 이곳에서 제2회 론볼전국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약 64개팀이 각 지역에서 예선을 거친 후 이번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 주세균 익산시사회복지과장이 론볼을 던진 후 멋진 포즈로 볼을 바라보고 있다.

22일 오전 11시에 간단한 개막식을 가졌는데 이한수 익산시장을 대신해 축사를 한 사회복지과 주세균 과장은 "백제문화가 숨쉬고 있는 익산에서 론볼경기가 열리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중국에서 찾아온 선수들을 환영하며 멋진 경기로 좋은 추억과 익산을 알고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의원으로 시각장애인인 송경태 의원이 익산에 찾아와 시구를 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