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마사지 하는 것 같아요"

"톡 쏘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소름끼치도록 기분이 좋아요"

"각질, 아토피 치료 됐어요"

도대체 무엇을 보고 하는 말일까? 욕조 속에 앉아 있는 고객들이 하는 말들이다.

왜?

바로 그 욕조 속에 물고기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에 있는 각질이나 무좀, 아토피같은 환부를 먹고 있는 것.

이 특별한 물고기는 무엇? 중국에서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로써 '닥터피쉬'라고 불리우는데 일명 '친친어'라고 불리고 있다.

그런데 이 물고기들은 37도가 되는 뜨거운 온천수에서 산다고 하니 참으로 신기하기도 하지만 사람의 환부를 먹고 산다고 하니 신통방통하기만 하다.

아토피, 각질, 무좀 등에도 탁월하고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더욱 좋다고 김진국 대표는 귀뜸한다.

현재 닥터피쉬는 주현동에 있는 스파랜드(구, 스파리스) 3층에 있고 발만 담글 수 있는 족욕탕과 온 몸을 담글 수 있는 전신탕 등이 있고 각 탕마다 700여마리의 물고기들이 먹이(?)가 들어오기만 기다리고 있다.

홍성연(19세.원광정보예술고) 양은 "고기가 무는 느낌이 들지만 시원해요"라며 "아프다는 느낌보다는 콕콕 쏘는게 마사지 받는 느낌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박소연(11세.이리동북초교) 양은 "소름이 끼칠정도로 기분이 좋아요"라며 신기해 했다.

김진영(46세.익산시 영등동) 씨는 "처음에는 잘 몰랐었는데 하다보니깐 각질도 없어졌다"며 "아토피같은 것이 있었는데 없어졌고 뽀송뽀송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홍영원씨는 충남 장항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 왔는데 "TV에서는 봤지만 실제로 해보는 것은 처음이다"며 "물고기들이 세세한 곳까지 쪼아주니깐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며 흡족해 했다.

그렇다면 왜 아프다는 느낌보다는 마사지를 받는 기분이 든다고 할까?

그건 바로 친친어(닥터피쉬)의 이빨이 입술 안쪽에 있다보니 아픔보다는 톡톡 쏘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와 마치 마사지를 받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한편, 익산에 또 다른 장소에는 남녀 구분하여 들어갈 수 있는 대형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닥터피쉬' 이용요금은 족욕탕은 30분에 성인 오천원, 어린이 삼천원이고 전신탕은 성인 일만 오천원, 어린이 일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