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지난해 8월에 본지가 취재하여 <익산시민뉴스>와 <다음블로거>에 올라간 기사내용입니다.

이 기사가 나간 후 2주일만에 돌계단이 만들어져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있는데 이게 바로 <사회창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6월 13일에 개장한 배산체육공원. 시민들의 쉼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 열대야로 더위에 지친 몸을 맡기고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좋다. 밤마다 생활체조로 흠뻑 땀을 빼기도 하고 가족끼리나와 각 종 운동으로 사랑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산책로가 있어 그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며 연인 또는 가족들이 대화하는 장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풋볼구장 옆에 위치한 화장실은 산책로를 통해 접근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이다.

산책하다가 화장실이 급하면 5분여 이상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 그러다보니 화장실로 가는 언덕에 있는 잔디는 온데간데없고 길이 나있다.

개장한지 2개월 남짓 되었는데 벌써 그곳은...

시민편의보다는 멋(?)을 위해 설계가 된 듯 도대체 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이 너무나 힘겹다. 제 아무리 멋지고 화려한 겉모습일지라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하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저 화장실이 구경거리를 위해 만든 건축물이라면 모를까

결국 시에서는 잔디를 다시 심어서 접근을 못하게 하거나 또는 계단을 설치한다면 결국 예산낭비는 불가피하다. 처음부터 시민편의를 우선으로 했다면 작은 혈세라도 나가지 않았을텐데...무척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