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목) 오전 10시부터 원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축구 친선경기가 있었다.

이 행사는 둥근마음재활원에서 운영하는 '참마음 장애인축구단'과 '한국가스공사 서해지사' 직원들이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 서해지사 직원들과 참마음장애인축구단 선수들이 경기 후 기념촬영을 했다.

또한 장애인들이 축구경기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 및 긍정적인 자기 감정표출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 것.

약 50여명의 선수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직원들이 모여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열심히 뛰고 응원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없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보였다.

이날 경기는 전.후반 30분씩 하기로 했으나 더운 날씨로 인해 20분씩으로 하기로 했었지만 후반에 들어서자 장애인축구단 선수들이 경기에 푹 빠진 듯 계속 하자는 제의에 후반에만 45분 경기를 해 직원들이 고생했다고 귀뜸한다.

▲ 서로 볼을 뺏기 위해 볼다툼을 하고 있다.(상의 흰색 줄무늬-한국가스공사, 상.하의 검정색-장애인축구단)

장애인들의 선방과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지만 한국가스공사 서해지사 직원팀에게 1대0으로 아깝게 패했다.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모든 것을 잊고 한자리에 모여 앉아 즐거운 점심을 함께하며 모든 행사를 마쳤다.

서해지사 김온수 지원팀장은 "더운 날씨 속에서 최선을 다해 뛰어준 장애인들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한 뒤, "늘 장애인과 함께 하려는 저희 회사직원들은 앞으로도 편견을 없애기 위해 꾸준히 장애인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