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분고오노시와 문화교류를 위해 라이덴 축제에 참가해 이리농악단 공연을 통해 익산 문화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렸다.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이리농악단원, 서동축제 관계자 등 13명은 12일~15일까지 일본 분고오노시를 방문해 익산을 알린다. 특히 14일에는 오이타시 신문사와 오이타시 NHK 방송국을 방문해 익산의 백제 문화와 관광 부문을 소개한다.

이리농악(중요무형문화제 제11-다호)단은 13일 오후7시~9시까지 분고오노시 시청사 앞에서 신명나는 농악을 선보였다. 이리농악단의 소고춤과 풍류굿, 삼채굿 등은 일본인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고, 라이덴 축제의 흥을 돋웠다.

이한수 시장은 13일 라이덴 축제에 참가해 “서동설화를 통해 형제의 인연을 맺은 분고오시와 활발한 교류활동을 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서동축제에 분고오노시 공연단 파견을 희망한다”며 “익산에서 다시 만나 양 시의 우정을 나누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05년 익산시와 우호교류협정을 맺은 분고오노시는 일본 큐슈지방 오이타현에 위치해 인구 43,371명이 살고 있는 도시이다. 특히 분고오노시에 전해지고 있는 마나노 장자 설화는 서동 설화와 탄생, 만남, 결혼, 황금발견, 절 건립 등 전체적인 줄거리와 캐릭터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현재는 마나노 장자 설화연구회와 익산향토문화연구회간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익산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