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옷을 만드는 기술자입니다.

일찍 퇴근하는날 전철을 기다리고 있을때 시선을 끄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전철을 타려다 말고 다시 내려서 위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행색을 보아하니 노숙자 인듯 싶었습니다.

나는 시간이 있어서 계속 그를 지켜보았습니다.

두번 세번 전철이 지나가도 갈곳이 없었던것 같았습니다.

갈곳이 없는듯...

저는 집으로 가던중이었습니다.

가정은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보금자리입니다.

한때는 그 노숙자도 가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누구나 가정을 지키지 못하거나 가정에 불충실하면 가정이 깨질때가 있습니다.

가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는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가정을 지키는 길은 가족간에 사랑 관심 희생이 있어야 할것이다.

두번째는 강남역 전철에서 막 내리는데 여성 노숙자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아저씨 빵하나만 사먹게 조금만 도와주세요. 배가 고파서 그래요! "

나는 다섯걸음쯤 가다 돌아 섰다.

나도 배고팟던 시절이 떠올랐기 때문에..

주머니에서 400원을 꺼내 주었습니다.

그여성 노숙자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를 계속하면서 매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저렇게 적은것에도 고마워 하고 감사의 표현을 하는데,

나는 살아가면서 큰것에도 감사를 모르고 사는 무딘 사람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사랑의 실천이 사랑을 흐르게하는 원동력이 될수도 있다고 깨달았습니다.

좋은생각 / 이우진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