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날씬이 고구마 수확체험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오후 서울시민 35가족 100여명이 익산 삼기면 기산리에 위치한 고구마 밭에서 고구마 수확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체험행사에 참가한 100여명은 고구마를 수확하고 체험장에서 가마솥에 직접 캔 고구마를 삶아 시식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고구마가 꼭 밤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서울에 가서도 날씬이 고구마를 애용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 참석한 채영수(58 강동구)씨는 “어릴 적 생각이 나 더욱 뜻 깊고 재미있었다”며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으로 방학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고구마 수확을 마친 가족들은 미륵사지 유물전시관과 보석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익산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체험행사가 도시민들로부터 호응이 좋아 내년부터 날씬이고구마 브랜드 정착과 홍보를 위해 수확체험 행사를 확대 추진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시는 익산날씬이 고구마를 알리기 위해 오는 9월8일~10월25일까지 삼기, 낭산, 왕궁 등에서 날씬이 고구마 수확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참가비용은 성인 12,000원(5kg), 어린이 6,000원(2kg), 3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참가 희망자는 시청 운영본부(☎063-859-5255), 익산날씬이고구마연합사업단(☎063-858-8050)에서 예약 가능하며 단체는 7일전, 가족은 3일전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