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벼 대체 소득작목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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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벼 대체 소득작목 발굴논에 고구마, 고추 재배, 벼농사보다 소득 2배 예상

오명관 기자 | -

승인 2007.08.30 06:09:03

익산시가 FTA와 농산물 시장 확대 개방 등 급변하는 농업여건 속에서 소득이 낮은 벼농사를 대체할 소득작목을 발굴하고 있다.

벼농사 대신 고구마와 고추를 대체작목으로 재배하는 등 벼 대체 소득 작목을 발굴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익산의 대표적 특산물인 고구마와 여름작물 중 소득이 높은 고추를 대체작목으로 선정하고 개간답 20ha에 재배하도록 농업인들을 지원했다.

28일 왕궁면 농가포장에서는 농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대체 소득작목 재배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고구마와 고추 분야별 전문지도사의 기술교육과 함께 작목별로 생육상황 현지포장 점검과 현장평가회가 열렸다.

기존 개간답은 장기간의 연작으로 땅이 척박해지고 고구마에는 검은무늬병와 선충피해, 고추는 역병 등 병해충이 발생하는데 비해 논에서 재배되는 작물들은 토양오염원이 적어 친환경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또 이번 사업으로 고구마는 10ha 총 생산량이 140M/T, 총소득 9700만원으로 예상되며, 고추는 10ha 총생산량 27M/T, 총소득 1억5970만원이 예상돼 벼농사 소득보다 200%이상 높이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향후 FTA 극복을 위해 벼농사 중심의 영농패턴을 고구마와 같은 지역특화작목으로 변화시켜 수입농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 익산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