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익산시장이 고소.고발을 남발하더니 결국 이 시장이 고소를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해 3월에 창간한 후 '진실만을 추구한다는 이념'하에 익산시의 크고 작은 부조리를 파헤쳐 신선한 충격을 준 바 있는 인터넷 S뉴스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14건의 기사를 두고 이 시장은 명예훼손을 입었다고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고소한 바 있었다.

또한 이 시장은 S뉴스의 대표와 편집국장 등 3명에게 각 5천만원씩 1억 5천만원을, 그리고 기사로 인해 익산시의 명예가 실추되었다며 1억 5천만원 등 총 3억을 지급하라고 동시에 제소했었다.

그러나 최근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기사에 대해 '무혐의 처리'를 내렸고 S뉴스는 이를 토대로 이 시장을 고소하게 됐다.

사실 S뉴스는 웅포골프장 주민민원문제와 여산면 매립지 선정의혹, 낭산면 폐석산 사실매립지 의혹, 소각장 업자 선정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이 시장과 마찰을 빚어 왔었다.

그리고 웅포면 골프장 문제로 주민들이 시장과의 면담에서 주민 대표자에게 무례를 범하는 한 공무원을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주민 대표자로 부터 폭행을 당했다 것으로 덧씌워 고소하는 등 대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지 못한 점을 또한 지적하기도 했었다.(본지에서도 보도함)

아무튼 이 시장은 위에서 말한 의혹을 제기한 것을 포함한 몇 개의 기사를 두고 S뉴스를 고소하게 되었고 주민들은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해 기사내용에 혐의가 없다는 것으로 S뉴스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기사는 사실에 입각해서 확인하고 또 확인한 후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물론 오보로 나간 기사에 대해 정정기사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또한 잘못 나간 기사라면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구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소,고발을 남발한 것이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시민들까지도 고소하기도 했었고 심지어 S뉴스를 보는 공무원에게는 인사상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떠돌기도 했었다.

이는 군사독재시절에 있음직한 일이 익산시에서 일어났다는 점이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음에 안든다고 언론사를 죽이려고 고소,고발을 통해 재갈을 물리려고 하거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부조리없는 깨끗한 익산시를 만드려는 노력을 3억이라는 거액을 제소해 폐간하도록 하는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고소장을 제출한 S뉴스 기사를 통해 이 대표는 “이 시장이 고소한 사건이 무혐의 처리받았다”며 “보복기사를 썼다는 허위유포를 한 것은 명백한 무고에 해당된다"고 기사에서 밝히고 있다.

이와 아울러 <익산시민뉴스>는 지난해 8월. 웅포골프장 주민들이 시청 출입을 하는데 공무원들의 막말과 출입구 봉쇄하는 등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했으며 지난해 공개했었다.

그러나 지난 3월에 사이트를 개편하면서 이전의 기사가 사라져 현재 복구작업을 진행 중에 있어 조만간에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