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시의회 의정활동비 심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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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시의회 의정활동비 심의 착수

오명관 기자 | -

승인 2007.10.13 01:19:46

내년부터 적용되는 익산시의회 의정비 지급 기준액을 결정할 익산시의정비 심의위원회 위원들이 10일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총 10명으로 구성된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학계와 언론계,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시장이 위촉했다. 위원들은 이달 말까지 내년도 시의원들에게 지급하는 의정활동비와 월정 수당, 여비 등의 지급 기준을 정해 시와 의회에 통보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의정비심의원회가 구성되면서 의정비 조정폭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근거 없이 보수를 과도하게 인상하는 것은 반대”하고 있으며 “많은 지방의회 의원이 겸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의정비 인상 요구는 주민정서와도 배치된다”는 의견이 제기 되고 있다.

또 의원들은 “원활한 의정활동 수행을 위해 적정한 수준에서 의정비를 인상해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어 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시장은 10일 위촉장 수여후 위원들에게 “주민들의 의견과 시의원의 사기 및 재정상황을 고려해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주민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시민들이나 시의원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의정비가 결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투명성과 적정성 확보를 위해 의정비심의위원회 지급기준 결정에 앞서 공청회나 주민의견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적정한 의정비 결정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