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용 장관은 김 교수를 2004년 한국곤충학회장 재직 시 전 세계에 19명밖에 없는 ICE(세계곤충학회)운영위원에 한국인 최초로 선임되어 국가의 위상을 드높인 점과 환경부 산하 자생생물조사발굴사업 단장으로서 역량을 발휘, 생물신종을 104종이나 발굴하여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 등을 높이 평가해 대통령 표창을 추천했다.

이에 따라 김 교수 지난 10일 하버드 대학 Hanken 박사와 함께 초청된 해외 저명학자들과 생물학계 석학들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립생물자원관 개관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표창장을 수여 받았으며, 2006년 7월부터 현재까지 300여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자생생물 조사발굴사업단장으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막대한 양의 생물표본들을 국립생물자원관에 제공해 노무현 대통령과 이규용 장관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또한, 김 교수는 국립생물자원관 개관기념 국제심포지엄의 조직위원으로서 해외 저명한 학자들을 초청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개관기념 심포지엄 기조강연의 좌장을 맡아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김병진 교수는 “주어진 일을 성실히 연구하고 진행시켰을 뿐인데 대통령표창까지 받게 되어 쑥스럽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학계발전을 위해 관련 연구를 활발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미박사로 잘 알려진 김 교수는 강원도 횡성 출생으로 고려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박사학위를 받고 영국 CEH(영국생태학연구소)에서 개미를 전공한 후 지금까지 원광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원광대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