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2일 오전 10시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태양전지용 웨이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주)넥슬론(대표이사 이우정)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이어서 기공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 김완주 전북도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이우정 넥슬론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관계자와 시민대표 230여명이 참석했다.

(주)넥솔론은 지난해 6월 동양제철화학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인 반도체 소재용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발표한 이후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공조체제를 갖추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 익산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7월 창업한 (주)넥솔론은 익산시 신흥동 (구)쌍방울 부지 62,810㎡를 매입·완료하여 내년 7월 공장설립을 목표로 오는 10월 착공하여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4,000억원을 투자한다.

공장 완전 가동 시 고용인원 500여명, 연매출액 3,000억원, 노임소득 150억원, 지방세 수익 연간 10억원 등이 예상된다.

지난 4월 동양제철화학(군산)에서 대규모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공장 신설투자계획을 밝힘에 따라 관련 기업의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금번 투자협약 체결로 익산시가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서 급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또 삼기에 조성 중인 제3지방산업단지 내에 기업체 유치에 탄력을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동양제철화학(군산)은 폴리실리콘 생산, 넥솔론(익산)에서 단결정 및 다결정 잉곳과 웨이퍼 생산, 퀄리플로나라테크(완주)에서 잉곳 생산, 대산이엔씨(완주) 태양전지 웨이퍼 생산 등으로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가 한층 강화된다.

한편 태양광발전시스템 중 핵심 요소인 태양전지용 웨이퍼는 핵심 공정에 대한 기술력 부족으로 현재 국내유통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태양전지용 웨이퍼 생산시장은 일본, 유럽 주도로 매년 약 30%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 등 전력부족 아시아국가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 익산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