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부사관학교(학교장 소장 이근범)는 26일 오전 종합연병장에서 정삼도 상사(군수사) 등 14명의 수상자 및 가족, 육군 주임원사를 비롯한 부사관단, 학교 장병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07년『호국헌신賞』시상식을 가졌다.

『호국헌신賞』은 육탄 10용사賞과 더불어 부사관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광된 賞으로 모범 부사관의 공로를 치하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95년에 제정되어 매년 10월 대대적으로 시상을 해오고 있으며, 작년까지 육군본부 주관으로 시행해 오다 올해부터 “최정예 전투부사관 육성의 요람”인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시상식을 거행하게 됨으로써 그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이번 14명의『호국헌신賞』수상자는 20년 이상 장기 근속한 상사 중 ▴전문성을 구비하고 부대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자 ▴봉사와 희생정신이 뛰어나 타의 귀감이 된 자 ▴부대관리 및 사고예방에 기여한 성과가 지대한 자 등 다양하고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해 군단별 1명씩 선발하였으며, 올해는 군수사령부에서 인사기록관의 직책을 수행하고 있는 정삼도 상사 등 14명이『호국헌신賞』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정삼도 상사(군수사 인사기록관)는 증명서 전산 발급 프로그램을 실정에 맞게 개발해 증명서 발급 행정소요를 감소시킴으로써 업무의 신속성 및 정확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올해 4월에는 민간 교통사고 목격 후 환자 응급조치 및 후송, 사고 주변 교통정리 등 신속한 조치를 통해 대군 신뢰도를 증진시키는데도 기여했다.

또한, 김태욱 상사(수방사 관리처 계약담당관)는 국방전자조달 시스템에 의한 전자입찰로 투명성 보장과 함께 국방예산을 절약하는데 기여하였으며, 김성식 상사(수도군단 140정보대대)는 음어 조해기(ADU-95) 일체형 케이블을 제작하여 신속한 첩보유통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는 등 수상자 전원이 다양한 직책에서 부대발전과 군 전투력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

'07년 『호국헌신賞』수상자인 정삼도 상사는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전․후방 각지에서 묵묵히 맡은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부사관들이 많이 있는데 이렇게 영광스러운 賞을 받게 되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가르침으로 알고 「육군의 조용한 자부심, 최정예 부사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학교장은 훈시를 통해 “여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진정한 우리 육군의 조용한 자부심이자 군에서 없어서는 안 될 변화와 혁신의 주체”라며 “앞으로 야전과 연계된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이런 투철한 군인정신을 갖춘 최정예 전투부사관이 끊임없이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육군 부사관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