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첫 시도한 서동, 국화, 돌, 보석축제 등 4대 축제 중 ‘서동축제 2007’이 수준 높은 지역축제의 향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익산서동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동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수는 14만 정도이며 총 46만 여명이며 그 중 9만 3천여 명이 타시군구에서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4대 축제를 통합·연계 개최하여 풍성한 볼거리와 익산문화유산탐방,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 것이며 오는 31일 천만송이국화축제가 끝나는 날까지는 100만 이상이 익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래로 여는 창 서동요’를 주제로 개최한 이번 축제는 특히 S-POP 페스티벌을 통해 초·중학생들이 선보인 ‘신 서동요’를 비롯해 전래동요의 편곡 등 주제에 맞는 프로그램 기획으로 시민과 축제 참가자들에게 서동요를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서동 풍물경연대회, 서동짝사랑 공모전, 서동풍물경연대회, 익산사랑 백제사랑 사생대회, 서동·선화 퀴즈대열전, 익산시민 열린 음악회 등 공모와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축제를 만들어 가는 기쁨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한국 니트산업연구원의 닥섬유 패션쇼는 닥 섬유로 만든 전통 및 현대 한복, 니트웨어 등 75점을 소개하고, 전문모델이외에도 서동축제에서 선발된 서동과 선화, 익산시장, 익산시의회 의장 등이 모델로 나서 시선을 끌었다.

또 축제기간 중 자매도시인 경주와 일본 분고오노시, 돈다바야시의 주요인사가 서동축제를 찾아 공연을 펼치는 등 도시 간 문화를 교류하며 지역문화의 세계화를 다졌다.

이한수 시장은 “서동축제 2007은 서동, 돌, 국화, 보석이라는 각기 다른 4개 이미지를 백제문화와 익산시민들의 공통의 염원을 상징적으로 담아서 일관성 있고 통일성 있는 지역문화의 재창조를 가져왔다”며 “앞으로 서동축제가 백제문화의 고장으로서의 익산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과 생활을 연계한 브랜드 개발에 더 큰 노력과 연구를 실시할 것”이라 말했다. / 익산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