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농/연 한국화 동호회

스러져 가는 가을의 끝. 영원히 마르지 않는 소재, 자연을 한국화와 사진으로 담아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솜리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는 지난 1일(목)~5일(월)까지 호/농/연 한국화 동호회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

지난 1998년, '호남농업연구소 직원들로 결성된 호/농/연 한국화 동호회는 송재영 화백을 비롯한 21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이 어느 덧 7~8년을 훌쩍 넘은 아마추어 중견작가로의 발판이 되었다.

특히 함께 근무하는 송재영 화백의 지도로 한층 깊이와 감성을 더한 작품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수묵으로 담담히 그려낸다.

매년마다 회사에서 전시회를 열고 직장 내 문화사업 활성화에 힘썼던 경험과 실력을 올해는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문의: 840-2263

동행&동감-일곱 번째 정기사진전

솜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는 F64 사진 연구회의 일곱 번째 정기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2일(금)~4일(일)까지 펼쳐지고 있는 이번 사진전은 15명의 사진작가들이 선보이는 50여점의 작품들은 꽃, 나무, 산, 하늘 등 무심코 지나쳤던 자연의 소재들이 그들만의 특별한 시선을 통해 마치 슬프고, 애처롭고, 기쁘고, 매혹적인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다.

가슴 뛰게 했던 장면들과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는 순간들을 사진으로 아낌없이 담아내고자 했던 작가들의 열정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진 마니아들이라면 꼭 가볼 만한 전시회로 추천한다. / 김귀정 기자

문의:010-9223-6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