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흥엔성 대표단 9명이 문화, 경제 등 양 지역간의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4일 익산을 방문했다.
흥엔성 인민대표회의 부위원장 트란 반 퀸을 단장으로 한 베트남 대표단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관내 주요 기업과 명소 등을 관람하게 된다. 이번 방문은 작년 11월 익산시 대표단의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흥엔성 대표단은 14일 오전 이한수 시장과의 만남에서 양 지역간 문화와 경제, 인적교류 등을 활발히 할 것에 뜻을 모으고 앞으로 공업·농업 기술, 문화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이들은 14일 익산 상공회의소와 보석판매센터를 방문하고 15일에는 백제왕궁터와 미륵사지를 관람하고 하림과 한성공업을 견학한다.

16일에는 용인 한국민속촌과 서울 시티투어, 17일 주한베트남대사관 등을 방문하고 모든 일정을 끝으로 베트남에 돌아간다.

한편 인구 130만명의 흥엔성은 하노이 남서쪽에 위치해 홍강에 인접해 있으며 5개의 산업단지와 10개의 도시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경제성장 속도가 연 12%인 공업도시로 변모해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곳으로 100여개 외국기업이 유치되어 있으며 그 중 한국 기업은 45개에 이르고 있다.

시는 작년 11월 흥엔성을 방문해 공업·농업 기술교류에 뜻을 같이 하며 향후 기술교류협력을 관련 분야의 현장종사자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 익산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