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강성순) 대원 50여명은 19일 11월 정기교육을 갖고 각종 재난현장에서의 상황대처능력, 심폐소생술 등 각종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하고 그동안의 봉사활동 실적 등을 점검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익산시지부 김지선 실장을 초빙해 호적(부)이 아닌 가족관계등록(부)으로 변경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8년도부터 시행되는 달라지는 가족관계등록 제도'에 대한 강의시간도 가졌다.

이날 주요교육내용은 호주제를 전제로 한 호주승계제도, 입적 ․ 복적 및 분가제도 등이 모두 폐지되지만 실제 가족관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으며 다만 호주와 가족구성원, 아들과 딸 남편과 아내를 구별하던 기존의 수직적이고 차별적인 가족관계에서 가족구성원 모두가 각자 자신의 가족관계등록부의 주인이 되는 민주적이고 평등한 가족관계로 재구성되는 내용이다.

교육에 참가한 여성대원들은 자녀의 성(姓)도 혼인 신고시 혼인 당사자가 협의만 한다면 어머니의 성(姓)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내용에서 배웠듯이 이제야 진정한 양성평등과 부부평등을 실현하게 되었다며 가정에서 뿐 아니라 화재현장에서 여성 의용인의 한사람으로써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며 일상생활에서의 화재예방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 익산소방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