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처음으로 통합 연계해 개최한 2007 익산서동축제가 다양해진 볼거리와 지역문화 정체성 강화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25일~28일까지 4일간 실시된 한국문화정보센터 평가용역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서동·국화·돌·보석이라는 각 주제를 살리면서 전국에서 51만3천여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약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지 관람객이 28.9%로 전북 지역민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 광주, 전남, 대전, 충청 등 전국에서 고루 익산시를 찾아 지역축제의 한계성을 벗어났다는 평가다. 또 관람객의 84.9%가 40대 이하로 서동축제가 젊은층에게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서동축제는 지역문화 정체성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사로만 전해오던 서동요를 재즈, 팝, 힙합, 테크노, 락 등 5가지 현대음악으로 편곡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각 학교에 보급해 서동요 부르기 대회를 실시했다. 또 전국 S-POP(서동요페스티벌)과 서동 짝사랑 UCC공모전은 젊은층의 참여를 유도했다.

시는 4대 축제의 통합·연계 개최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일부 문제점을 개선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전국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밝혔다. / 익산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