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익산시 성당면 성당포구 전통테마마을에서 우리 농산물로 직접 김장을 담그는 체험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월 성당포구 전통테마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국민연금공단 익산지사 직원 30여명은 5일 성당포구 마을에서 음식문화연구모임회원 10여명과 함께 농민들이 손수 농사지은 배추와 무, 고추, 마늘로 김장을 했다.

참가자들은 “농촌에 와서 김장을 하니 농산물에 대한 신뢰와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며 “특히 지난 5월에 농업인들이 직접 담가놓은 황석어 젓국으로 김치를 담가 더욱 맛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 익산지사는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생강캐기를 비롯해 고구마 캐기 등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고 농산물을 구매하는 등 성당포구 테마마을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눠왔다.

특히 작년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조성된 성당포구마을은 도시민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성당포구 기행을 비롯한 철선타기, 고란초 군락지 탐방, 금강 갈대배 만들어 띄우기, 대나무 물총만들기 등은 성당 마을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체험을 희망하는 도시민은 농업기술센터(☎859-4312)나 성당포구 테마마을(안상일 ☎011-689-3213)로 신청하면 된다. / 익산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