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둥근마음재활원(익산시 마동)에서는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이제까지 도움을 줬던 후원자를 위한 후원인의 밤을 열었다.

이 행사는 라이온스협회 익산지역 배산라이온스클럽, 교보생명에 근무하는 이지현씨와 김민정씨, 용아광고와 성지광고, 우리화원 등에서 후원했다.

또한 시설이전을 위해 후원한 단체는 SK전주물류센터(세탁물 건조시설)와 한국가스공사(입소회원용 옷장 및 식탁)에서 후원했다.

이날 박종대 시의원, 강호현 라이온스협회 익산지역 부총재를 비롯 후원자들과 재활원생 3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환한 웃음을 지으며 신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수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을 맞아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만든 자리다”며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주제처럼 오늘 모두가 하나되어 서로 감사하고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한 박종대 시의원은 “지금까지는 장애인이라고 하면 도움을 받고 사는 시대였다고 한다면 지금은 직업훈련을 통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도와줘야 한다”며 “이에 둥근마음 재활원은 이 일에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전개할 것으로 보이고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와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현 부총재는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는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은 따로 없다”며 “이제는 편견으로부터 벗어나 서로 동등한 벗으로 돕고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둥근마음재활원이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 왼쪽부터 김종수 원장, 박종대 시의원, 강호현 부총재

본 행사에 앞서 여성회관 주부모임인 기타반 동호회원들은 멋드러진 기타연주로 분위기를 띄워줬으며 회원들이 마련한 댄스공연(원광대 김보미 외) 및 하프연주(예진 크로마하프 선교단)등이 함께한 모든 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저녁식사를 서로 나누며 대화를 가졌고 원생들과 회원들은 하나가 되며 노래와 함께 신나는 춤을 추며 깊어가는 밤을 만끽했다.

그리고 한 해 동안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감사패 전달 및 우수회원 시상, 자원봉사상에 대한 시상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둥근마음재활원은 정신장애인의 재활을 위한 사회복귀 훈련시설으로 이곳에 입소하는 장애인을 회원으로 불러 벽을 허물고 있다.

또한 2005년에 둥근마음 자원봉사대 발대식을 시작으로 장애인들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익산환경개선투어 거리청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청소를 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봄에는 장애인으로 구성된 ‘참마음 장애인 축구단’로 결성해 원광대학교 축구부와 자매결연 및 친선경기를 하는 등 벽을 허물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