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익산시민 여러분!

2008년 새해는 근면, 다산, 풍요를 상징하는 쥐띠해입니다.

올해는 쥐처럼 부지런히 생활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웃음 가득하고 행복지수가 한층 향상되기를 기원합니다.

돌아보면 지난해 우리시에는 제2도약을 위한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KTX 익산정차역이 확정되었고 익산 중장기 발전 및 역세권 개발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참다래유통사업단, 넥솔론 등 95개 기업체를 유치하여 6,7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100만평 산업단지와 왕궁, 금마 농공단지를 조성하여 기업유치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투자 환경을 크게 개선하여 지방자치경영대전 기업부문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주거복지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전국보육업무 최우수기관, 제4회 지역혁신박람회 산업자원부장관상을 비롯해 보건의료, 농업, 정보화, 지적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행정력을 인정받아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히, AI위기 극복, 전북대와 익산대 통합, 이리역 폭발사고 30주년 추모행사,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을 시민들과 함께하면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익산의 제2도약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깊이 고민해 만든 중장기 발전 및 역세권 개발 계획의 전략사업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교통도시답게 각 권역별로 제 색깔을 내는 교통 및 물류 중심도시로 새롭게 태어나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익산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하여 올 한해 시정의 목표를 ‘행복이 한걸음 더 다가오는 해’로 정하여 시민 여러분에게 희망, 기쁨, 만족을 주는 일에 역량을 모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기업유치로 풍요롭고 활기찬 새로운 기업성장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시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기업 유치를 위해 수도권 이전 대상 기업을 최대한 유치하여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서민 경제를 안정시켜 나겠습니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익산지방산업단지 조성 등 기업유치 인프라를 구축하고 익산사랑 기업사랑 운동, 기업애로 해소센터 및 기업민원 현장 처리제 운영 등을 통하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50만 인구를 수용하는 미래 지향적인 도시 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새롭게 팽창하는 서남권의 쾌적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하여 교통망 정비, 공원조성, 도서관 건립, 취락마을 정비 등을 통하여 아름답고 조화로운 도시 균형 개발로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도심지 유휴 토지에 푸른 숲을 조성하고 테마가 있는 공원 조성을 통해 숲과 꽃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KTX 역세권 개발과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미래의 속도 혁명을 주도해 나가는 KTX 정차역을 중심으로 호남권의 교통 및 물류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셋째, 꿈과 사랑이 있는 문화와 교육을 통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우리시는 마한․백제 역사문화 유적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미륵사지, 미륵산성, 왕궁리 유적 등 백제 문화유적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으며, 체류 및 상업형 문화 관광권 조성을 위해 함라 한옥 체험단지 조성,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 관광 자원화 사업, 웅포 관광지 조성사업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인재육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익산사랑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교육발전 1차 5개년 계획을 성실히 추진하며,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한 서부지역에 도서관을 건립하여 교육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소외되어 있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종합복지를 실현하고 여성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고령화 시대 및 출산율 저하 등에 대비하는 복지시설 확충과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의 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일하기 원하는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초 노령연금을 지급하며 노인장기 요양 보험을 실시하여 노인이 대접받고 살기 좋은 노인복지를 실현하겠으며 익산 복지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복지 익산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21세기는 여성이 선택하고 여성에게 매력을 주는 도시가 되어야 기업을 유치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인구유입이 가능합니다.

여성친화적인 도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여성전용 주차장, 휴게공간 등을 설치하고 여성 보호시설 및 영유아 보육시설을 지원하여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여성들이 꿈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경쟁력 있는 농촌을 육성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복지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자유무역협정 및 다자간 무역협상 등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자연 순환형 농․축산 연계사업, 농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 농특산품 공동 브랜드화 사업, 농산물 유통센터 등을 건립하여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대내외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도시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농촌체험 관광지 조성,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도․농간 교류 활성화로 풍요롭고 활력있는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밖에도 공원을 정비하고 나무를 심어 푸른 익산을 만들고 버스승강장 개선,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를 실시하여 대중교통이용률 높이고 주차장 확보, 교통지도 및 단속 등으로 교통질서 문화도시로 탈바꿈시켜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과 공무원여러분!

이런 외형적인 변화 못지않게 내적으로 충실해져야 자신(自信)도시 익산이 됩니다.

환경을 생각하고 교통질서를 생활화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합니다.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시민문화가 정착돼야 합니다.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시민행동이 따라야 합니다.

세상의 길을 편하고 부드러운 길로 만들기 위해 모든 길에 비단을 깔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비단신을 신으면 됩니다.

내가 일류면 우리 가정, 지역, 그리고 우리나라가 일류입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그날을 위해 2008년도에도 우리 함께 열심히 뛰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새해 여러분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8. 1. 2

익산시장 이 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