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달리는 열차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달리는 열차카페’가 연인 혹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 전북지사(지사장 김천경)은 미니콘서트룸, 테라피룸, 인터넷 PC방 등 열차 내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한 ‘달리는 열차카페’(객차 1량, 4호차)가 다음달 4일부터 장항선(용산~장항~군산~익산 구간) 모든 일반열차에 우선 투입된다고 밝혔다.

‘달리는 열차카페’는 크게 간단한 식․음료를 즐기는 스낵 공간과 섹션별 문화체험 공간으로 나뉜다.

가장 이색적인 곳은 노래방 시설이 갖춰진 미니 콘서트룸(2곳)과 여행객의 피로를 덜어줄 테라피룸(1곳)이다.

또,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인터넷 이용 가능한 PC 공간(4곳)과 휴대폰 배터리 충전소, 그리고 신문·잡지 구독 공간 등이 있다. 특히, 어린이 고객들을 위해 게임전용기(2곳)도 설치돼 있다. (※열차카페 이용안내:기사 하단 참고)

코레일이 새롭게 선보이는 열차카페를 다음달 4일부터 장항선(용산~장항~익산~서대전)의 모든 새마을호·무궁화호 열차(새마을 16회, 무궁화 18회)의 4호차에 우선 연결해 운행된다.

그리고 이용객의 의견을 추가 반영해, 올해 10월부터 경부·호남선 등 전 노선(일반열차에 한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코레일 전북지사 조형익 영업팀장은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로 지역경제에 타격이 큰 장항선에 우선 운행해 서해안 관광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코레일 전북지사 제공

‘달리는 열차카페’ 이용안내

○ 스낵바 : 차류/음료류/식사 및 간식류/스낵잡화류
스낵바에는 조용한 음악에 차 한잔을 마실 수 있으며, TV를 통해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하여 쾌적한 분위기 조성

○ 미니콘서트 룸 : 곡당 1,000원/30분당 10,000원
최신식 영상반주기를 통해 최고의 음질 및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가미된 노래방 제공

○ 인터넷 PC방 : PC 4대(1개당 1인기준)/15분당 500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무선인터넷 통신서비스를 기본으로 하는 인터넷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바쁜 현대인에게 편리함을 제공

○ 테라피 룸 : 1대(1대당 1인기준)/10분당 1,000원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메디칼 마사지 프로그램으로 개발된 안마의자는 육체적 피로회복 뿐만 아니라 심신의 휴식과 편안함을 느끼게 함

○ 게임기 : 2대(1개당 2인기준)/1회당 500원
사용방법이 간단해서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게임기를 활용하여 즐겁고 신나는 기차여행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