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북지사(지사장 김천경) 익산건축사업소‘기적소리봉사단’은 29일 소녀가장(익산시 만석동 소재) 가정을 찾아 기술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봉사 활동은 화재로 10년 전 집이 반소(半燒)됐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수리를 하지 못한 채 화상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할아버지를 모시고 생활하는 소녀가장 이예슬(18세) 학생의 사연을 접한 MBC(문화방송) 측이 평소 불우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힘써오던 익산건축사업소 기적소리봉사단에 기술봉사를 요청해와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날 기적소리봉사단은 50여만원 상당의 전기온수기를 구입하여 설치해 드리고, 실내 전등 교체, 지하수 펌프 보수, 보일러실 내부 페인트 도장, 온수배관 작업 등 할아버지와 예슬양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번 가정을 코레일 전북지사에서 중점 추진 중인 KORAIL Village 16호 가정으로 편입시켜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김천경 전북지사장은 "코레일 전북지사의 사회공헌활동이 외부에도 널리 알려져 이렇게 요청을 받아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단계까지 온것에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이예슬 학생 가정은 물론 KORAIL Village 사업 정착과 활성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코레일 전북지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