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자금 127억원 방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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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자금 127억원 방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오명관 기자 | -

승인 2008.02.02 08:19:50

익산시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 명절을 맞아 약 127억원의 자금을 방출해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시는 올 설 명절에는 각종 인건비 23억원을 비롯해 각종 사업비 97억원 등 총 127억원 가량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8일부터 2월5일까지 9일간 설 자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비해 왔다. 지방교부세 및 지방세 수입액과 만기도래 예금 등 가용 자금이 모두 311억원에 달해 필요한 자금수급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

지난 28일에는 사회복지시설 운영비 등 각종 사업비 40억원을 우선적으로 집행하고 29일에는 14억원, 31일 23억원, 2월1일에는 29억원 등 설 연휴 전인 오는 2월5일까지 자금을 지출할 예정이다.

이 중 6억원 가량의 대중교통 관련 사업비와 기초노령연금 등 복지사업비 약 51억원은 함께 나누는 훈훈한 설을 맞이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 자금 방출이 지역경제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가 설을 계기로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