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신당 선대위가족행복위원회 서울총괄본부장으로 지냈던 박병영 예비후보가 출마선언을 했다.

박 예비후보는 "선명여당의 기수가 되어 확실한 한나라당 저격수 역할을 할 것이다"며 "이는 한나라당이 일당 독재가 되어 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5년 뒤에는 다시 정권을 되찾아와 새로운 민주정부 수립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익산발전을 위한 대안도 제시했는데 호남의 교육문화예술도시로 변신시켜 문화가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백제민속촌'을 건설하겠다는 것.

그리고 교통 강점을 활용해 경제를 발전시키는 ‘베스트(BEST) 익산’, 한방의료산업과 보석가공산업을 육성시켜 건강산업 및 귀금속산업의 메카로 변신, 철도노선의 익산구간 지하화 및 구도심권과 신도심권의 조화를 통해 익산 이미지 재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병영 예비후보는 이리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연구원(당정책수석연구원)이며 동국대 대학원 정치학을 졸업했다. 최연소 서울시교육위원과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 보좌관으로 지낸 바 있다.

이하 내용은 박병영 예비후보의 출마의 변이다.

익산시민 여러분! 익산 (을)에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대통합민주신당 박병영입니다.

1978년 1월 이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저에게 새로운 감회와 더불어 더없이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것은 이 시대의 소명에 거역하지 말라는 익산의 뜻인 것 같습니다.
제가 고향으로 돌아와 익산에서 출마하게 된 동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선명야당의 기수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확실한 한나라당 저격수 역할을 하겠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이제 더 이상 집권여당이 아닙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을 뽑는 것이 아닙니다. 말 잘 듣고 손 잘 드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는 더더욱 아닙니다. 거대한 한나라당과 정책과 이슈를 중심으로 치열한 싸움을 해나가면서 균형발전과 경제건설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는 청와대, 국회, 지방자치단체를 한나라당이 모두 독식하고 있는 구도입니다. 이는 해방 이후 한국 민주주의의 최대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거 공산당 체제와 조금도 다를 바 없으며, 이와 같은 한나라당 일당독재는 반드시 저지돼야 합니다.

2. 5년 뒤, 새로운 민주정부 수립에 일역을 담당하겠습니다.

2007년 12월 대선에서 우리는 처절하게 패배했습니다.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철저한 자기반성과 더불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이제 이 땅의 모든 민주개혁세력은 원점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인과 진단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물러나는 노무현 대통령을 반드시 국회청문회에 세워서 노무현 정부가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250개의 로드맵과 실패한 부동산정책, 실패한 교육정책, 실패한 조세정책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하도록 할 것입니다.

3. 익산을 호남의 교육문화예술도시로 변신시켜 문화가 살아 숨 쉬게 만들겠습니다. “백제민속촌”을 건설하겠습니다.

우리 익산은 옛날부터 교통의 요충이자 물류의 중심지였습니다. 아울러 교육의 중심지이자 전북 인재들의 요람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익산의 영광을 되살릴 수 있는 획기적인 투자와 정책적 혜택들을 익산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교육전문가인 제가 앞장서고 노력하고 실천할 것입니다.

또한 백제마한의 역사유적과 문화예술이 함께 숨 쉬는 교육문화예술도시 익산으로 도약하도록 할 것입니다. 문화는 산업과 접목돼야 그 생명이 오래 지속되고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백제문화의 전통을 살리고 이를 비즈니스로 연결시켜 경제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백제민속촌’을 건설해 세계적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4. 교통 강점을 활용해 경제를 발전시키는 ‘베스트(BEST) 익산’ 건설하겠습니다.

이제 익산의 밑그림은 ‘베스트(The BEST)’를 지향하고 절대강자로 거듭나야만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방위 경쟁시스템에서 생존할 수 있습니다.

‘베스트 익산’은 비즈니스(Business)와 교육(Education), 서비스(Services) 및 교통물류(Transport) 부문이 어우러져 끊임없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익산의 미래를 담은 개념입니다. 일거리,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 등 다양한 서비스 요소들에 관련된 산업을 접목시킴으로써 ‘베스트 익산’을 지향하는 일이 곧 익산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지름길입니다.

5. 한방의료산업과 보석가공산업을 육성시켜 건강산업 및 귀금속산업의 메카로 확실하게 변신시키겠습니다.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한약학과, 한의학 전문대학원, 그리고 인접한 우석대학교 한의학과 등과 연계해 한방의료기업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1970부터 우리지역의 특화 산업이라 할 수 있는 보석가공산업이 미래 웰빙 산업에 부응해 거듭날 수 있도록 신산업 연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즉, 한방 중심의 의료산업 육성으로 건강산업을 육성하고, 귀금속산업과의 조화를 통해 미래 웰빙 생활권으로 정착시키겠습니다.

6. 철도노선의 익산구간 지하화 및 구도심권과 신도심권의 조화를 통해 익산 이미지 재건에 앞장서겠습니다.

도시의 이미지는 곧 그 도시의 경쟁력이자 경제 활성화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익산이 경제특별시로서, 교육특별시로서 또한, 문화특별시로서의 품격을 구비하기 위해서는 도시 이미지를 제고해야 합니다.

7. 호남사람의 자존심과 긍지를 살리겠습니다.

이명박 당선자의 경부대운하 건설구상 역시 그 이면에는 호남 고립화와 한나라당 영구집권 음모가 숨겨져 있다고 봅니다. 부산-경남-경북-충북-경기-서울-인천으로 이어지는 동부벨트 확장 축을 중심으로 한 영구집권 음모가 숨겨져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경부대운하를 반드시 저지해 이명박 당선자가 구상하는 한나라당 영구집권 음모를 저지하는 것이 곧 우리 호남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중앙정부를 쳐다보고 한 없이 기다리는 익산이 돼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맨발로 뛰고 두뇌로 싸우면서 손으로 찾아오는 익산의 진정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익산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기꺼이 이 한 몸 다바쳐 익산시를 위해, 우리 전라북도를 위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베스트 익산 건설!” 박병영이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