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초순경에 중앙동은 '상징거리'라는 새로운 명물로 탄생하며 이전보다 더욱 깔끔해지고 멋스럽게 변했다.

또한 이전에는 쌍방향 차량 통행으로 심각한 정체가 생기기도 해 차량운전자나 통행하는 시민들이나 무척 짜증나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일방통행을 통해 차량이 이동하다보니 정체현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걷고 싶은 거리가 아닌 차를 피하고 싶은 거리로 새롭게 단장한 거리라는 것을 무색케 하고 있다.

그리고 제일은행 사거리부터 평화동 방향으로 약 150여미터는 차없는 거리로 조성해 아예 차량이 출입을 못하도록 해놨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버젓이 차량들이 주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시민들의 통행권을 보장하고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했건만 일부 몰지각한 시민은 차량을 몰고 들어가 주차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예전에는 차량통행이 가능했고 또한 주차공간이 부족해 여러가지로 주차할 공간이 없다보니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한다고 해도 이것은 너무한 것이다.

이는 시민들과의 약속이고 업주들간의 약속으로 조성된 거리이다.

또한 시민들의 혈세를 통해 익산시의 깨끗한 이미지와 새로운 모습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투자해 만든 거리인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조금 편하자고 약속을 깨버리고 주차를 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는 미덕으로 공간이 부족하다면 인근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는게 맞지 않을까?

또 어떤이는 차량을 통행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예전처럼 쌍방향 통행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봐야 한다.

잠시동안 장사가 안된다고 마구잡이식으로 주차를 허용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업주한테 돌아가고 만다.

사실 예전처럼 한다고 해서 장사가 잘된다는 보장도 없지 않은가?

더구나 쌍방향 통행시 발생하는 정체현상으로 오히려 짜증나게 만들 뿐 큰 도움도 되질 않을 뿐만 아니라 차없는 거리를 다시 없애겠다고 하는 것은 이기주의 발상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다.

지금의 길을 좀 더 효율적으로 어떤식으로 운영해 많은 시민들과 외지인들이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할까하는 고민은 왜 안하는가?

이것도 또한 시에서 해주길 바라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말도 안된다. 이제는 업주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창조적인 발상으로 현재의 상징거리를 알릴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찾아봐야 하는게 우선이 아닐까?

예를들어 토요일 오후부터라도 야시장을 개설하던가. 아니면 각 업주들이 상품을 내걸고 상징거리에 숨겨져 있는 보물(상품권 또는 할인권)을 찾는 재미와 함께 즐거움을 주는 이벤트는 할 생각이 없는가?

오로지 차량통행만이 살길이라고 외치는 것은 지금 너무 배가 고파 마구잡이로 어린 고기를 잡아 먹으므로써 결국 나중에 고기의 씨를 말리는 것과 같은 일이 생길 것이다.

앞으로 계속 웰빙을 통한 건강에 대한 관심을 계속 높아만 가고 있다.

요즘은 일부러 공원에서 걷는 시민들이 많음을 보면 얼마나 걷고 싶어하는 욕망이 많은지... 그리고 건강을 챙기고 싶어하는지를 단편적으로 볼 수 있다.

이제 1년 채도 안된 상징거리를 예전처럼 돌리려는 섣부른 판단보다는 많은 연구를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다.

이게 바로 업주들이 사는 길이고 익산의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것인데 결국 업주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